우리네 어르신들은 꼴통이 아닙니다.

어르신들의 생각을 들어보면 논리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네 어르신들은 지금까지 쉼없이 달려오셨습니다.
오늘을 살기에도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앞날에 대해 생각한다는건 사치였습니다.
생각이라는건 조금도 할 시간이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내야 했으니까요.

그런 어르신들에게 "저 사람은 빨갱이"라고 던져 놓기만 하면 당신들에게 총부리를 겨눈 진짜 빨갱이들에 대한 기억때문에 "무조건 반사"적으로 그 사람을 물고 뜯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가짜 빨갱이를 진짜 빨갱이라고 선전하고
그걸 이용하는 이들의 잘못이지 우리네 어르신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덧붙임)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다면,
북한과 대치중이던 국군을 끌고 내려와서 쿠데타 일으킨 진짜 빨갱이들은 왜 미워하지 않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