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공간과 반 고흐의 하늘

아인슈타인의 공간이 반 고흐의 하늘보다 더 실재에 근접한 것은 아니다.
과학의 영광이 바흐나 톨스토이의 진리보다 더 절대적인 진리 안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창조적인 활동 그 자체로 존재한다.
과학자의 발견은, 마치 작곡가나 화가가 혼돈 속에 질서를 부여하듯이, 과학자 자신의 질서를 혼돈 속에 부여하는 것이다.
이 질서는 언제나 실재의 한정된 측면에 속하며, 마치 렘브란트의 나체화와 마네의 나체화가 다르듯이,
시대에 따라서 서로 다른 관찰자의 기준틀에 근거한다.

(아서 커스틀러(Arthur Koest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