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극장

6/10

영화시놉시스

만년 고시생 기태가 고향 벌교로 돌아왔다.사법고시가 폐지되어 고시생이라는 그 서글픈 타이틀마저 이제는 쓸 수 없게 되었다.유배지로 향하듯 돌아온 고향엔 그다지 반가운 사람도, 반겨주는 사람도 없다.생계를 위해 낡은 재개봉 영화관 ‘국도극장’에서 일을 시작하는 기태.간판장이 겸 극장 관리인 오 씨는 ‘급하시다 해서 잠깐 도와주러’ 왔다는 기태가 못마땅하다.우연히 만나게 된 동창생이자 가수 지망생 영은은 기태와 달리 24시간을 쪼개 쓰며 여러 일을 전전하고,밤낮없이 술에 취해 있는 오 씨는 기태의 말동무가 되어준다.자식들을 위해 몸 아픈 것도 돌보지 않는 엄마는 여전히 안쓰럽다.기태는 왠지 이 사람들과, 다시 돌아온 고향이 싫지만은 않다.괜찮아요. 나의 지금이 그리 영화 같진 않더라도…

시간이 지내보니….

기승전결이 명확하지 않은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영화가 좋다.
지난 날의 나를 보는 것 같기도하고…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도 다시 봐야겠다.
그냥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