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여행

요즘은 어떤 장소든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찾아 가는 것은 실제의 모습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사진의 화질이 안좋기 때문이다. 그렇게 찾아간 곳에서 그 안좋은 화질이나마 사진으로 남기려는 건 내가 머물렀던 시간을 잡아둘 수는 없어도 사진 안에 담아두고 꺼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기독수리 – 미운오리새끼

이제서야 난 내가 누구인지 알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곳의 모든 오리들이 나를 외면하는 이유와 언제나 혼자였던 이유를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하지만 내 스스로가 독수리를 어버이로 택한 것은 아니다. 아니지만, 그들에게 중요한 건 내가 그들의 부모를 죽인 원수의 자식이라는 사실 뿐이다.